오늘의 낮기온이 30도임을 알리는 일기예보에 조금 겁은 먹었지만
이 정도 무더위일줄은 감히 예상을 못했네요~
순례길의 의미를 더해주는 숨이 차오르는 더위.
09:30 명주군왕릉에서 만나 참가자 소개를 하고 최종만 선생님을 안내자로 모시고 걸음을 떼었습니다.
향토문화탐방과 백두야(백두대간 훼손지모니터링)를 이끌어주시며 이미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계시는 최종만 선생님,
오늘의 숲문화기행도 그 분의 인기를 확인하는 자리였던 듯~
학구열 드높은 참가자들로 인해 오늘의 열기가 더 뜨거웠던 건 아닐지..
바우길에 대해, 명주군왕릉과 주변 문화재, 백두대간, 율곡의 호송설과 소나무, 천주교 순교자에 대해...
걸음을 멈추고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바람 한점 없는 날씨는 야속했지만
승천사 인근의 시원한 약수,
강릉시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넓적한 솔바위,
그리고 천연비타민 산딸기(오늘은 위해 급 익어준듯^^)가 우리를 살렸습니다..
천주교인 공설묘지를 지나 유서깊은 촌장마을 위촌리에서 일정을 마칠 때까지
벌겋게 익은 얼굴들로 함께해준 오늘의 일행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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